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재계약과 해리 케인 영입이 더 우선

유벤투스, 폴 포그바 영입 원하지만 제한된 이적료로 시도할 것/ 사진: ⓒ게티 이미지
유벤투스, 폴 포그바 영입 원하지만 제한된 이적료로 시도할 것/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에 쓸 수 있는 자금이 9,000만 파운드(약 1,35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재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 포그바는 여전히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고,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유벤투스는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년 연장 재계약을 맺고,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새로운 선수들도 물색 중이며, 포그바 영입도 포기하지 않았다.

일단 유벤투스의 최우선순위는 호날두로 보인다. 호날두와 오는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유벤투스가 2년 더 연장을 원한다. 이후 두 번째는 호날두와 함께 할 스트라이커 물색이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가 유력하게 거론됐고,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마우로 이카르디(파리 생제르맹),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 등도 후보에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실현된 뒤 포그바 영입에 쓸 수 있는 자금이 남는지는 미지수다. 호날두의 주급이 오르고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케인을 영입했을 경우 포그바의 영입에는 9,000만 파운드가량만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맨유로 이적하면서 8,900만 파운드(약 1,344억원)를 받았다. 이후 치솟은 포그바의 몸값은 맨유가 1억 3,000만 파운드(약 1,963억원)로 책정했다. 유벤투스와 맨유가 생각하는 이적료의 차이가 나므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지난 13일 LASK 린츠를 5-0으로 완파한 뒤 “포그바는 다음 시즌에도 잔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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