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매일 3,000여명 방문하는 명예의 전당 무기한 폐쇄 조치 내렸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도 무기한 폐쇄 조치 내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도 무기한 폐쇄 조치 내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명예의 전당을 무기한으로 폐쇄 조치 내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폐쇄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과 박물관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5시부터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미국은 오전 9시 기준 확진자수가 3,244명, 사망자수는 62명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받은 국가다.

명예의 전당 측은 “이번 예방 조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일 가능성을 제한하는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랐다”고 전했다.

MLB 명예의 전당은 하루 최대 3,000여명의 방문자가 있고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 개방 상태였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오는 7월 24일부터 열리는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도 장담할 수가 없다. 1월말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로 데릭 지터, 래리 워커, 테드 시몬스, 마빈 밀러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한편 다른 매체 ‘CBS 스포츠’는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가 코로나19로 위태로워질 것인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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