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개 및 수익성 확보
화장품 전문 OEM 기업 등과 전략적 제휴 맺어

속옷 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손소독제 시장에 진출한다. ⓒ좋은사람들
속옷 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손소독제 시장에 진출한다. ⓒ좋은사람들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속옷 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손소독제 시장에 진출한다. 좋은사람들이 속옷 외에 다른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05년 청바지 브랜드 ‘터그 진’ 론칭 이후 16년 만이다. 패션 사업을 벗어난 이종사업 진출은 처음이다.

좋은사람들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손소독제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더말코리아와 대경제약과 협력해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더말코리아는 마스크팩 전문 기업으로 ODM/OEM 시스템을, 대경제약은 수술용 손소독제 제조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이들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좋은사람들이 보유한 1000여개 매장과 온라인몰, 오픈마켓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좋은사람들은 이번 손소독제를 국내를 넘어 북미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BG(AUTHENTIC BRANDS GROUP)그룹 내 뷰티 사업부문과 협력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위생용품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위해 위생용품 제조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다양한 제품군을 지닌 기업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소싱해, 위생용품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좋은사람들은 판매 매장인 보디가드 점포에서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자사 브랜드의 마스크 제품 출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