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이윤택 기자] 미래통합당 전·현직 청년위원장을 비롯한 청년당원들은 1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의 직위를 이용한 부당, 특혜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에 출마한 청년예비후보들은 경선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번의 기회와 파주 갑 지역구 전략공천을 받은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은 인천 미추홀 갑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천에서 탈락된 뒤 공관위는 퓨쳐메이커 후보로 재도전의 기회를 열어줬다. 신 최고위원은 지난 3일, "그동안 당을 지키고 헌신했던 청년들을 경선에서 배제하더니 갑자기 새로운 지역에서 자체 경선을 치르라는 건 불공정하다"며 퓨처메이커 청년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 청년벨트에 포함된 파주 갑 지역구를 갑자기 추가공모를 하더니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을 전략 공천했다. 파주 갑 지역은 퓨처메이커 고준호 후보가 파주 갑 지역출신으로 예비후보로 뛰고 있던 상황에서 파주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신 최고위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상황을 지켜본 미래통합당 청년당원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참석한 미래통합당 청년당원들은 입장문 을 통해 “신보라 의원은 청년 대표성을 띄고 있는 최고위 자리에서 또 다른 청년의 자리를 뺐었다며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청년들은 분노하고 있고 당을 위해 소리 없이 지켜보고 응원하던 많은 청년들, 당을 위해 어려운 상황 속 에서도 묵묵하게 지지해온 청년들은 더 이상 이런 공평하지 않은 모습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청년표심의 이탈을 막으려면 지금 이라도 신보라 의원은 청년들에게 사죄하고 불출마선언과 함께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청년을 위해 올바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신보라 의원에게 많은 청년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파주갑 지역 퓨쳐메이커 고준호 후보와 공정경선을 통해 특혜, 특권이 아니라 공정하고 공평한 보수의 당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것을 촉구함과 동시 청년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