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유치원, 경영안전보조금 지원…코로나 검사비 무상지원도 생각 중”
조달청 설비 일괄 구매, 전달체계 주민센터로... 유통마진 없이 마스크 1000원에 공급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한 박 장관을 경질해야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마스크 공급물량을 2배로 확대해 하루 2000만개를 생산하고 조달청 설비를 일괄 구매하고 전달체계를 주민센터로 해서 유통마진 없이 마스크를 1000원에 공급하겠다”고 천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이 당장 필요로 하는 마스크, 시급한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 치료역량을 대폭 강화해 감염병 사망률을 줄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양육비 지원이나 맞벌이부부 반일제 지원, 긴급돌보미 지원을 ‘아이돌봄 3종세트’로 제시한 뒤 “민간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경영안전보조금을 지원하겠다”며 “음압병실 치료전문병원 확충, 의료봉사자 지원, 코로나 검사비 무상지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심 원내대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전날 ‘의료진들이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선 마스크가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마스크, 방호복 보급 등 의료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고 심지어 일부 간호사들은 장비가 부족하니 일회용 보호구를 재사용한다. 이런 기막힌 상황 속에서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하는 의료진들한테 박 장관은 막말을 할 것”이라며 “박 장관의 이런 망언은 처음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장관의 이런 막말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박 장관은 즉각 사과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한 박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추경 증액 문제와 관련해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추경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뒤에 증액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는 경제부총리를 해임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증액해야 한다면 법부터 지키기 바란다. 이것은 국가재정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일”이라고 여당에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