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이사에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 선임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쏘카가 4월로 예정됐던 타다의 기업분할 계획을 철회했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쏘카에서 타다를 분할해 독립기업으로 출범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19일 서울중앙지법의 타다 서비스 합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6일 국회에서 통과돼 타다의 사업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4월 11일부터 잠정 중단하지만 프리미엄, 에어, 프리이빗 등의 서비스는 지속 운영된다.
한편 쏘카 이사회는 이날 신임 대표이사로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VCNC 대표를 겸직하며 이재웅 대표이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재욱 신임 쏘카 대표는 “쏘카는 과도한 차량 소유로 인한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카셰어링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다는 CS 등 타다 베이직 직접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던 파견직 직원 20여명 중 30%에 대해 권고사직을 요구했다. 타다의 투자 논의가 완전히 멈춰 고용 지속이 어려운 상태라는 것이다.
관련기사
- [기자수첩] 혁신은 또 다시 현실에 가로막혔다
- ‘타다금지법’ 통과 놓고…관련 단체 '찬반 극명'
- 타다·차차, ‘타다 금지법’ 최후 항변…“왜 하필 지금”
- 택시업계 “플랫폼 상생안 법사위 통과 환영…불필요한 사회적 갈등 해소”
- ‘서비스 중단’ 앞둔 타다의 절규 “오늘 혁신은 멈췄다”
- 이재웅 “김현미 국토부 장관, 타다 드라이버에게 사과하고 대책 마련해야”
- 타다 없는 ‘타다 혁신 간담회’
- 국토부 “타다 금지법이 아니라 모빌리티 혁신법”
- 타다, 정부에는 ‘으르렁’ 드라이버에게는 ‘무대응’
- 쏘카·그린카, 일일 휴차 보상료 책정 제각각
- 카카오모빌리티 등 6개사, 조기 출시 위해 규제 샌드박스 신청…‘타다’ 빈자리 채운다
- VCNC “타다 금지법은 위헌” 헌법소원 제기
- 중노위 “타다 드라이버는 근로자” 판결에…노조 ‘환영’
- 중노위 “타다 기사 근로자성 인정” 타다비대위 “합당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