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 경북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특별담화문을 통해 "현재 대구 경북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함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방치되어 있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가격리 중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속수무책으로 시간을 보내는 참담한 실정"이라 말하고 "우리국민은 어려울 때마다 서로 도와 국난을 함께 헤쳐나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대구 경북의 어려움이 곧 우리의 어려움이므로 우리시와 바로 이웃인 대구 경북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노인요양병원을 비우고 개조한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에 병상 104개를 확보하고 그중 52병상을 대구 경북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수용하여 격리 치료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