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우완 일색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좌완 이점 더하고 시범경기 성적 인상적

美매체, 김광현 좌완 이점과 인상적인 성적 5선발 가능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美매체, 김광현 좌완 이점과 인상적인 성적 5선발 가능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진 합류에 근접하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2일(한국시간) 독자와의 문답 코너를 통해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김광현은 4경기 8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우완으로만 구성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에서 좌완 이점을 가진 김광현은 시범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선발진에 충분히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알려지지 않은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정규 시즌 라인업으로 나섰던 미네소타 트윈스를 곤죽으로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잠재적인 선발투수로 계약했고, 선발 로테이션 후보 중 한 명 마일스 카이콜라스가 부상으로 탈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네 가지 구종을 던질 수 있고, KBO리그에서 5시즌을 150이닝 이상 던진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른 매체 ‘SB 네이션’은 김광현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95마일(약 153km)의 패스트볼과 68마일(약 109km)의 지저분한 커브로 30마일(약 48km) 이르는 차이의 구속이 타자들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현과 선발진 경쟁을 벌였던 다니엘 폰스 리온과 알렉스 레예스는 불펜에 더 가까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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