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부터 20일까지 사내 인트라넷 '임직원정보시스템'에 ‘전자투표 시스템’설치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안건별 찬반 의견 받을 계획
찬반 비중에 맞춰 의결권을 행사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자가보험이 오는 3월 27일(금)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찬반 여부를 임직원이 직접 선택토록 하는 ‘불통일행사’를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혀왔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 자가보험 한진칼 의결권 행사 공지문(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자가보험 한진칼 의결권 행사 공지문(사진=대한항공)

이와관련하여 자가보험은 오는 3월 13일부터 20일까지 사내 인트라넷인 임직원정보시스템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만들고,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안건별 찬반 의견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찬반 비중에 맞춰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자가보험은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전자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왔다고 했다. 

대한항공 자가보험은 1984년 대한항공 직원들이 의료비 지원을 위한 상호 부조 목적으로 금원을 출연해 설립된 바 있다. 

대한항공 자가보험은 자산 운용과정에서 1997년부터 대한항공 주식을 취득했으며, 2013년 대한항공의 인적분할 당시 보유했던 대한항공 주식을 한진칼 주식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한진칼 지분 1,463,000주(2.47%)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가보험은 주총에서 작년부터 의결권을 행사해 왔으며, 올해도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며"사실 이전에 대한항공의 경영권 분쟁이 없었던 관계로 자가보험의 의결권이 큰 의미를 갖지 않았으나 이번 경영권 분쟁의 심화로 자가보험의 의결권이 의미를 갖는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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