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한 달간 영국 제외한 유럽으로부터 미국 입국 전면 금지"

도널드 트럼프 기자회견 모습 / ⓒYTN보도화면캡쳐
도널드 트럼프 기자회견 모습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WHO의 펜데믹이 선언되는 등 유럽 구석에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심화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1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심장부 워싱턴DC소재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연설을 통해 13일부터 한 달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으로부터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입국금지 조치와 함께 “모든 불필요한 방문을 중단하고 자택격리를 권고한다”며 “노령층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에 노력하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도 확산을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확진자나 확진 판결을 받은 격리자를 보호하기 위해 각 전문 의료진에 대한 긴급 금융도 지원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현재 신속하고 뛰어난 전문성으로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기업 등 가계 지원을 위해 우리돈 60조원에 달하는 재정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기업들을 위해 240조 규모의 급여세 인하 등 세금감면도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상황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여행 제한과 경보를 현지 상황을 지켜보며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도 말해 여행제한이 조기에 해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같은 날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현재 1,3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8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