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부정평가 50% 넘어…긍·부정평가 6%p대로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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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8%로 뚝 떨어졌다. 전주 0.8%p로 오차범위 내에 있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한 주 만에 6%p대로 벌어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널뛰기 양상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6%)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1%p 내린 44.8%(매우 잘함 27.7%, 잘하는 편 17.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51.3%(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3.9%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6.5%p로 오차범위 밖에 있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6일) 48.5%(부정평가 48.8%)로 마감한 후, 9일(월)에는 45.8%(2.7%p↓, 부정평가 50.4%), 10일(화)에는 43.8%(2.0%p↓, 부정평가 52.2%), 11일(수)에는 46.0%(2.2%p↑, 부정평가 50.4%)의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경기·인천과 TK, 30대와 40대, 중도층 그리고 사무직과 가정주부에서 긍정평가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는 마스크 5부제 시행,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 친여권 인사 ‘코로나는 대구, 신천지 사태, 대구는 손절’ 대구 비하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념성향별로는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진보층(0.9%p↓, 79.2%→78.3%, 부정평가 18.8%)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후반대를 유지했고, 보수층(3.6%p↑, 부정평가 77.7%→81.3%, 긍정평가 17.8%)에서는 부정평가가 80%대 초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6.6%p↓, 긍정평가 2월 4주차 41.6%→3월 1주차 42.2%→3월 2주차 35.6%; 6.7%p↑, 부정평가 56.6%→54.7%→61.4%)에서는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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