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로나19 자가 격리로 4월 복귀 전망도 어둡다

손흥민, 코로나19 자가 격리로 4월 복귀도 어려울 듯/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코로나19 자가 격리로 4월 복귀도 어려울 듯/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의 자가 격리로 4월 복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현재 자가 격리에 있다. 내달까지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손흥민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 부상으로 국내로 귀국한 뒤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이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갔지만 2주 동안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에 영국 정부는 한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손흥민도 14일이 지난 후에야 선수단에 복귀할 수 있으며, 토트넘도 절실히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떠난 후 6경기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앞서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손흥민, 무사 시소코, 벤 데이비스, 스티븐 베르바인까지 주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토트넘은 11승 8무 10패 승점 41로 리그 8위까지 떨어졌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최근 케인이 훈련장으로 돌아왔지만, 손흥민의 4월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온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할 수도 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64,000만 파운드(약 1억원) 기부 소식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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