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치열한 선발 경쟁 속에 김광현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 높다

김광현, 시범경기 4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 높아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김광현, 시범경기 4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 높아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 네이션’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세 명의 선수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광현은 인상적이고 좌완투수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선발진에 넣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날 김광현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시범경기는 하지만 4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매체는 “김광현은 시속 95마일의 직구와 68마일의 커브를 던질 수 있다. 30마일의 구속 차이로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투구를 조절하고 타자들을 속이는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물론 시범경기의 성적은 김광현이 선발로 기용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여줬지만, 매체는 김광현이 정규 시즌 돌입 후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또 김광현의 경쟁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다니엘 폰세 데 레온도 시범경기에서 큰 실점 없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자원을 교체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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