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이하 1600원 최저가
GS25 ‘반값택배’에 맞불

CU가 초저가로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점포 간 택배 ‘CU끼리’ 서비스를 오픈한다. ⓒBGF리테일
CU가 초저가로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점포 간 택배 ‘CU끼리’ 서비스를 오픈한다.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CU가 초저가로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점포 간 택배 ‘CU끼리’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에 지난해 3월 ‘반값택배(1600원)’를 선보인 GS25와 ‘택배 서비스’ 경쟁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CU에 따르면 CU끼리는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1000~2000원 대 저렴한 가격으로 점포 간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기존 편의점 택배와 픽업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배송 지정한 CU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용 방법은 일반 택배 접수와 동일하다. 점포에 비치된 포스트박스(택배 장비)에서 CU끼리 택배 접수를 선택하고 물품 내역과 배송 점포(지도 검색 가능)를 입력하면 된다. 현장 접수와 CU포스트(Post) 홈페이지 사전 예약 모두 가능하다.

택배는 5kg 미만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운임은 1kg 이하 1600원이다. 1kg 초과 5kg 이하는 2400원이다. 배송은 일반 택배와 달리 CU 자체 물류인 BGF로지스를 통해 이뤄지며 접수 점포-각 지역 물류센터-배송 점포의 과정을 거쳐 전달된다.

CU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토요일, 공휴일도 택배 수거가 가능하다. 배송 소요 기간은 동일 권역 내 최단 2일에서 평균 3~4일이 걸린다.

CU POST 홈페이지에서 접수 운송장 번호로 배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지정 점포에 택배가 도착하면 수령인 번호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앞서 GS25도 지난해 3월 점포 간 택배인 반값택배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서비스 기본 이용료 역시 1600원으로 GS25 전국 물류망과 배송 차량이 활용된다. 반값택배는 중고거래에 주로 활용되며 월 이용 건수가 11개월 만에 530% 폭증했다.

CU는 이에 맞불 작전으로 배송기사가 물품을 픽업한 후 인근 CU에 접수를 대행해 주는 ‘홈 택배’ 서비스를 지난해 론칭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 역시 올해 1~2월 누적 월평균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250% 높게 나타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U 관계자는 “홈 택배 서비스에 이어 CU끼리 택배 서비스까지 시행하며 CU POST만의 가격 경쟁력과 이용 편의성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한 CU끼리 택배와 시공간적 제약으로부터 편의성을 극대화 한 홈택배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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