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 피에몬테주, 마르케주 등

이탈리아 여행경보 전후모습 / ⓒ외교부
이탈리아 여행경보 전후모습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국을 제외하고는 한국보다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이탈리아에 여행경보 2단계가 발령됐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중부 마르케주에 대한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를 추가 발령됐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발령 지역은 기존의 북부 3개주(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에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됐다.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은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주에 집중돼 해당 지역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이탈리아를 여행 갔다가 국내로 들어온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이탈리아 역시 안전지대가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기준 이탈리아 전체 7,37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주별로는 롬바르디아주 4,189명, 에밀리아-로마냐주 1,180명, 베네토주 670명, 피에몬테주 360명, 마르케주 272명 등 순으로 확진자 발생가 발생했다.

일단 상황이 이렇자 이탈리아 정부 역시 내달 3일까지 롬바르디아주 전체 및 4개주 14개 지방(에밀리아-로마냐주 5개, 베네토주 3개, 피에몬테주 5개, 마르케주 1개)에 대한 새로운 총리 명의 이동제한령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상기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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