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김광현, 같은 날 선발로 등판하면서 무실점 호투로 활약

김광현, 시범경기 4경기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사진: ⓒ게티 이미지
김광현, 시범경기 4경기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날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과 쓰쓰고 요시모토의 한일 대결에 주목했다. 쓰쓰고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으로 계약기간 2년, 1,200만 달러(약 144억원)에 탬파베이 계약했고,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통산 타율 0.285 205홈런 613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1회와 3회 쓰쓰고를 맞이한 류현진은 2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또 같은 동산고 출신의 후배 최지만의 대결도 기대를 모았지만,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기회가 없었다.

김광현도 플로리다 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이자 307개의 홈런으로 단일 시즌 최다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46개의 투구수로 미네소타 타선을 막아낸 뒤 4회 대니얼 폰스 디 리온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김광현은 시범경기 4경기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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