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민심 무시한 공천 결과 승복 할 수 없다
여론조사 중단, 경선결과 철회 내용 담은 재심신청서 중앙당에 청구

김석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경주시), 사진/김대섭 기자
김석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경주시), 사진/김대섭 기자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시 현 미래통합당 김석기 국회의원이 지난 6일 발표한 공천결과는 경주 민심을 완전히 무시한 부당한 결과라며 즉각적인 경선 여론조사 중단 및 경선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재심을 청구했다고 9일 입장문을 내놨다.

입장문에 따르면 김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의원 컷오프 기준으로 지방선거 결과, 당무감사 결과, 지역구 지지도 등을 내놓았지만, 공천 결과를 보면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당이 어려울 때 경북도당 위원장, 전략기획 부총장, 제21대 총선 인재영입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헌신하고, 경주시민의 염원이었던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신라왕경 특별법을 통과시켰으며, 경주 최대의 국비예산 확보,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설립, 읍·면 농촌 중심지 활성 사업, 도심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치, 각종 정부 공모사업 유치 등 지역 핵심 현안들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경주 시민들은 현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자들이 아닌 힘있는 재선의원을 원하고 있는데 이를 외면하고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은 중단없는 경주발전과 오만, 독선,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문재인정부에 맞서 싸울 인물을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임에도, 공관위의 사심 공천으로 인해 경쟁력 있는 일꾼이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들까지 이번 공관위의 결정은 정의롭지 못하며, 경주시민의 민심을 무시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당은 정당한 절차와 지역 민심을 담은 재공천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같은 당 소속인 정종복 전 국회의원도 공천 탈락에 즉각 반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할 것을 선언했다.

이로서 경주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는 김원길(56세), 박병훈(57세) 두사람이 경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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