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보스턴 레드삭스전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마에다 겐타,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 사진: ⓒ게티 이미지
마에다 겐타,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에다 겐타(32,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마에다가 매우 효율적으로 4이닝을 소화했고, 투구수 46개로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순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네소타는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록했다. 경기는 6-7 패배했지만 마에다의 투구가 주목받았다.

지난 2016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마에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보장 금액이 낮고 높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맺었던 마에다는 불펜으로 이동하고 난 뒤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마에다는 2019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이적했다.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미네소타는 자유계약선수(FA)들을 놓치고 마에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보스턴이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는 단행되지 않았지만, 미네소타는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외야수 루크 레일리, 2020년 드래프트 지명권(67순위)을 내주며 마에다를 영입했다.

현재 미네소타의 선발진에 근접한 마에다는 3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고, 보스턴전 무실점 투구로 기대감이 더 커졌다.

한편 현지에서는 미네소타의 마에다 영입을 성공적으로 보고 있으며, ‘MLB 네트워크’는 다저스가 마에다를 과소평가했다고 코멘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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