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급속 확산 ‘주춤’…코로나 전쟁 이길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께서 마스크마저 마음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답답한 나날을 지내신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 회의에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며, 일상의 많은 불편을 견디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때로는 저희의 사려 깊지 못한 언동으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데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해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이 일단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 않는다면 병상과 생활 치료센터의 확보에도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는 곧 이길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한다”고 장담했다.

그는 “그동안 걱정했던 문제들도 하나씩 정리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마스크는 오늘부터 5부제가 본격 시행된다.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서는 국민 55%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고령자, 장기요양환자 및 아이들을 위한 대리구매의 보완도 결정됐다”며 “약국의 마스크 보유정보를 공개하는 서비스가 이번 주에 시작돼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릴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로 마스크 5부제가 조속히 안착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신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금도 작용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자가 격리에서 무단이탈하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 강화를 포함한 실효성 높은 방안을 써야 한다”며 “국민께 이토록 큰 고통을 드린 신천지는 응분의 도리를 다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및 경제 피해 복구를 도울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돼 있다”며 “저희는 추경안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다. 저희들은 야당의 생산적 제안을 기꺼이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지혜를 모아 이 엄중한 국난의 극복에 협력해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