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환경·해양탑재체 상태점검 뒤 4월부터 정밀 보정과정 수행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 달 발사된 세계최초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목포 정지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9일 과기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2B호가 최근 목표 정지궤도인 고도 3만5,786km, 경도 128.25도 부근에 무사히 안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9일 발사된 천리안위성 2B호는 다음날인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총 5회의 궤도변경 과정을 거쳐 최초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5,680km, 동경 118.78도의 원형 정지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이후 이후 27일부터 3월 6일까지 9일간 동경 128.25도의 목표 정지궤도로 이동해 안착에 성공했다. 특히 동경 128.25도의 정지궤도는 우리나라(서울기준 동경 127도)가 확보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적도상공의 정지궤도다.
특히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초분광 환경탑재체와,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한층 향상*된 해양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2B호의 환경탑재체는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미세먼지 유발물질들이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산란하는 특성을 이용하는 ‘초분광 기술’을 활용하여 미세먼지를 관측하게 된다.
일단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 천리안위성 2B호는 3월중에 위성 본체와 환경 및 해양탑재체의 상태점검을 마치고, 4월부터 서비스 개시 전까지 환경 및 해양탑재체 산출물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한 정밀 보정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수행되면,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해양 정보는 2020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마스크 5부제 본격 시행...10세이하 어린이와 노령층 대리구매 가능
- 합참,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3발 발사'
- '코로나19' 확진자 483명 추가...총 6,767명·사망44명·격리해제 118명
- 정부, 日 '무비자 입국' 중지 맞대응...'WHO 양국 화합 촉구'
- TK 덮친 '코로나19'...소방관들도 잇따른 확진 '총 6명'
- '코로나19' 확진자 367명→248명 감소세...총 7,382명·사망 51명
- 중대본, "코로나19 확산 다소 진정...호전이라고 전망키는 어려워"
- 이탈리아, 韓 확진자수 넘어...유럽-중동 등 '코로나19' 심상치 않다
- 정세균 총리, 대구경제인과 만나..."고통분담 최선 다해 돕겠다"
- 외교부, '伊 롬바르디아주 등 5개주 여행경보 2단계 발령'
- WHO, "코로나19 '대유행' 현실화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