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4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화제가 속출했다. 문근영, 이태란, 김아중 등 여배우들의 화려한 의상이 빛을 밝혔고 이어진 시상식 내용에서도 많은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주목 받았던 부분은 바로 인기가수 아이비의 축하공연. 신인 남녀상 등 수상 발표가 있은 뒤 작품상 후모들의 OST메들 리가 이어졌다. 여기서 아이비는 김아중이 출연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 ‘아베마리아’를 열창하며 멋진 무대를 연출했다. 아이비의 열창 후 청중의 박수갈채는 물론 온라인 검색어 순위에서는 ‘아이비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며 하는 등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라디오 스타`의 안성기가 차지했다. 안성기는 "박중훈에게 가장 고맙움을 느끼고, 이준익 감독은 연기를 마음껏 하게 해줬다"며 “라디오 스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인남녀배우상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 `국경의 남쪽`의 조이진이 각각 차지했으며 신인감독상에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권형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작품상에는 영화 `가족의 탄생`이, 감독상에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또 남녀 조연상에는 ‘타짜’의 김윤석과 ‘국경의 남쪽’의 심혜진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특별상에는 얼마전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공로상에는 원로배우 신영균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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