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오는 10일부터 리그 중단 결정하면서 국내 4대 스포츠

여자프로농구, 오는 9일 신한은행-하나은행 경기 후 리그 중단 돌입/ 사진: ⓒ게티 이미지
여자프로농구, 오는 9일 신한은행-하나은행 경기 후 리그 중단 돌입/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여자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를 중단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오전 서올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3기 제4차 이사회’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상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9-20시즌 하나원큐 WKBL은 오는 9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기까지만 진행하고 이후 경기들은 일정을 멈춘다. 리개 재개 여부는 향후 추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여자프로농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1일 하나은행과 BNK 썸과의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를 실시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리그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내 4대 스포츠로 불리는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가 코로나19로 리그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출범 이후 없었던 일정 차지를 빚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된 K리그 개막전을 연기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모든 시범경기 취소 및 정규리그도 개막 2주 전에 다시 일정을 결정한다.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던 남자프로농구도 2일부터 28일까지, 한국배구연맹(KOVO)도 3일부터 V-리그를 중단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축구, 야구, 농구와 배구까지 출범 이후 유례가 없는 일정 중단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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