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결의 보여줘
7765부대 제독차 2대 화봉동 주요 도로변 소독

울산 북구가 제1회 일제 방역의 날 행사 일환으로 군트럭으로 방역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북구청
울산 북구가 제1회 일제 방역의 날 행사 일환으로 군트럭으로 방역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북구청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 북구는 6일 화봉사거리 일원에서 주민 자율방역단, 육군 제7765부대,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합동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단은 2개 코스로 나눠 화봉동과 송정동 일대 도로와 상가, 공동주택 입구 등 주민 왕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역단은 주요 도로변 상가 출입구와 출입문, 버스 및 택시 정류장, 공공시설 인근 등을 위주로 분무소독을 실시했다. 또 체육시설과 상가 출입문 손잡이 등에 대한 스프레이 분무 소독도 진행했다.

주민 자율방역단으로 참여한 송정동 새마을협의회 신윤범 회장은 "소독약을 등에 지고 방역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 지역 확산 방지에 함께 나설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틈틈이 마을 방역을 통해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방역에는 7765부대 제독차 2대가 화봉동 주요 도로변에 대한 소독을 했다.

방역단은 방역활동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주민 홍보활동도 벌였다. 감염 예방을 위한 방법과 행동수칙 등을 담은 홍보지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동권 북구청장과 함께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북구청
이동권 북구청장과 함께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북구청

방역에 함께 참여한 이동권 북구청장은 "일제 방역의 날에 기꺼이 동참해 준 주민들과 7765부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일제 방역을 통해 주민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765부대 노진철 2대대장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방역에 동참하겠다"며 방역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북구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 매주 1회 '일제 방역의 날'을 지정해 민, 관, 군 합동 방역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북구청 관계자는 "일제 방역의 날을 통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확산방지 홍보에도 나설 것"이라며 "어느때 보다 위생에 신경써야 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나 잠시 멈춤에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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