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코로나19로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 받아 무관중 경기 결정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무관중 경기/ 사진: ⓒ게티 이미지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무관중 경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탈리아가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정부가 내달 3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경기들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089명, 사망자수는 107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는 사태가 나아지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는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팬들이 함께 하는 스포츠 이벤트는 당분간 없을 것이다. 각 협회와 구단들은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결국 세리에A는 잔여 경기들을 무관중으로 치를 전망이다.

스티븐 장 인테르 밀란 회장은 “관중을 받지 않지만 경기를 계속 하는 것은 옳을 결정이다. 무관중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관중의 입장으로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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