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유지…무당층 감소 추세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30%선 아래로 떨어진 반면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한 주 만에 3위로 도약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4일 전국 성인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95%신뢰수준±2.5%P, 응답률 5.1%)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1.9%P 오른 42.9%로 3주째 40%대를 기록한 반면 통합당은 동기 대비 1.2%P 하락해 통합 이후 처음으로 20%대인 29.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된 이유는 민주당의 경우 지역별로는 PK·경인, 직업별로는 학생·무직·노동직에서 결집한 데 반해 통합당은 연령별로는 30대,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직업별로는 학생·무직에서 이탈했기 때문인데, 심지어 일간 지지율로 살펴봤을 때도 민주당은 조사 마지막 날인 4일까지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통합당은 조사기간 내내 하락세를 거듭해 4일에는 29.4%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거대 양당 간 격차가 한층 더 벌어진 가운데 지난주 3위였던 정의당을 밀어내고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한 주 전보다 2.9%P 급등하며 4.6%로 ‘깜짝’ 3위에 자리 잡은 점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 지역별로는 서울, 연령별로는 20·30대, 직업별로는 학생,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결집함에 따라 이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갑작스러운 상승 이유로는 최근 코로나19가 창궐한 대구로 안 대표가 직접 내려가 의료봉사에 나선 점이 우선 꼽히고 있다.

다만 정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4.3%를 유지했음에도 국민의당 상승에 따라 4위로 밀려났으며 민생당은 지난주보다 0.1%P 내린 4%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1%P 오른 1.7%, 민중당은 0.2%P 빠진 0.8%로 집계됐다.

한편 기타 정당은 전주와 동일한 1.7%였으나 무당층은 한 주 전보다 3.4%P나 감소해 10.2%로 나왔고 일간지지율 상으로도 조사기간 내내 하락세를 보였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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