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 강봉균 통합추진위원장은 8일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2개월 안에 완성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양당은 서로를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중도개혁 세력이라고 인정하고 대통합의 전진기지를 함께 구축한 것"이라면서 "중도개혁 주의를 지지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 세력을 적극 포용 대통합 원칙에 합의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실상 논란이 돼온 `배제론'이 철회됐음을 시사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중도개혁 세력 대통합을 위해서라면 양당이 통합하는 `통합민주당'은 어떠한 기득권에도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자생존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나 열차 페리 구상은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교한 처방 없이 연간 7% 고도성장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공략했다.

또 강 위원장은 6월 임시국회 운영에 대해 "국민연금법과 법학전문대학원법은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에 연계하는 것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도 처리를 미룰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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