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라이스, LA 다저스 첫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며 마운드 넘겼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LA 다저스 첫 시범경기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 사진: ⓒMLB.com
데이비드 프라이스, LA 다저스 첫 시범경기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데이비드 프라이스(35, LA 다저스)가 소속팀을 옮기고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프라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알렉스 버두고, 지터 다운스, 코너 웡을 내주고 프라이스, 무키 베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를 구하지 못했지만, 그 공백은 프라이스로 메울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150승 8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는 프라이스는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22경기 7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기대할만한 선발투수다.

프라이스는 1회 선두타자 아키야마 쇼고부터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조이 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프레디 갈비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제시 윈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실점으로 시작했다. 커트 카살리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를 다시 겪은 뒤, 데릭 디트리치를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2회를 맞이한 프라이스는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는가 싶었지만 알렉스 블랜디노에게 볼넷을 내줬다. 결국 다저스는 프라이스를 라이언 모슬리로 교체했다.

다저스가 2-6으로 패배하면서 프라이스는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프라이스와 함께 영입된 베츠는 3타수 1안타로 무난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편 베츠는 6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313 1타점 1도루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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