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이청원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코로나19’여파 등으로 올해 세계성장률은 2.4%에 그치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경우에도 기존 2.3%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일(현지시각)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를 통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경제성장률은 2.4%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해 11월 예측한 2.9% 대비 0.5%p 하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OECD는 2021년에는 반대로 3.0%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0.3%p 상승 조정한 3.3%를 예상했다.

특히 OECD는 올해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글로벌 벨류체인, 관광업, 금융시장, 경제심리 등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G20 중 18개 국가(브라질?사우디 제외)하고 모든 국가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OECD는 올해 1/4분기 이후 ‘코로나19’가 완화된다는 예상과 달리 아태지역, 유럽, 북미 등으로 확산 및 장기화 될 시 올해 세계 성장률 1.5%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경우 일본, 호주 등과 같이 중국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만큼 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높아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3%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일본과 호주 및 코로나19 확산중인 이탈리아 대비 낮은 하향 조정폭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발원지인 중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1/4분기 이후 진정되더라도 상반기 GDP 2% 감소 요인으로 작용해 올해 성장률은 4.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