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서 580명 무더기 확진...누적 4300명 수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천여 명에 근접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600명 늘어난 총 4,812명이며, 사망자는 6명 늘어난 2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천지 사태의 최대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 580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세부적으로 대구에만 519명, 경북에서 61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이외 서울에서 7명, 충남 3명, 부산과 광주, 경기에서 각각 2명, 강원, 충북, 전북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만 현재 4,300여 명에 달하는 등 전국 확진자 수에 80%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 증가폭도 꺾이지 않고 있는데 지난 27일 505명으로 기록한 데 이어 연이어 500여 명을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인원도 폭증하고 있어 3만 5천여 명을 넘어섰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2만1,03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8만5,48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3만5,555명이 검사대기 중인 만큼 검사도 지연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지난 2일부터 확진자 기준 시점을 0시로 집계해 발표키로 했다. 기존에는 매일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두 차례 발표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당국과 지자체간의 혼선이 있어 0시 기준으로 일원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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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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