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소년교도소 수용자 2명 확진으로 긴급 방역

김천소년교도소 모습 / ⓒ뉴시스 DB
김천소년교도소 모습 / ⓒ뉴시스 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교도소에서 나와 당장 수용자 보건관리에 비상 상황이다.

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앞서 김천소년교도소 수용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 실시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법무부는 전날 김천소년교도소 수용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수용자를 가족만남의 집에 격리 수용했다.

해당 수용자 2명은 지난 달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구속집행정지로 출소한 수용자와 같은 거실을 사용했던 수용자 3명 중 일부이며,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최초 확진자와 동일 거실에서 생활한 수용자 3명은 이미 격리된 상태며 첫 번째 확진 수용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격리된 후 진단검사를 실시한 수용자 29명 중 확진자 2명을 제외한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같은 사유로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은 교도관 18명 중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은 검사 진행 중에 있다.

일단 법무부는 “확진 수용자의 추가 발생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해 즉각 방역을 실시하고, 수용자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긴급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교정시설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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