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인적자원에 대한 민간의 자율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정부가 인적자원관리 및 개발에 우수한 기관을 선발,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되어 LG전자 등 3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인증서를 수여받은 기관은 노동부ㆍ교육부ㆍ산자부ㆍ중기청 등 4개 부처 장관명의의 인증서를 수여받게 되며, 향후 3년간 인증로고를 기업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있어 우대된다.

인증 받기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9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신청서를 접수하여야 한다.

노동부는 서류, 현장심사 및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에 우수기관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항목은 인적자원관리 및 인적자원개발 2부문으로 나누어 ▲ 채용 관리의 효율성, ▲ 배치 및 이동, ▲ 인프라 구축, ▲ 학습조직의 활성화 등 이다.

"인적자원개발우수기관 인증제"는 이미 선진 20여개국(영국, 싱가포르,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에서 도입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채필 노동부 직업능력개발심의관은 "인증제 본격 시행으로 개인은 전 생애에 걸쳐 계속적으로 능력을 개발할 수 있고, 기업은 생산성 향상 및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양질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증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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