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한국철도(코레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승객 간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열차 좌석을 창 측부터 우선 배정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혼자 여행하는 고객이 별도 좌석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 자동으로 창가 자리를 배정해 나란히 앉는 경우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27일부터 승객이 적은 열차의 좌석 배정 방식을 ‘창 측 우선’으로 변경했으며, 오는 3일부터 모든 열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이용률이 높아 불가피하게 다른 승객과 나란히 앉게 되는 경우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최대한 떨어진 좌석으로 안내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정기승차권 고객도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가급적 비어있는 좌석을 안내하고 있으니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의 좌석선택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좌석을 직접 예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