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교역국(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미국만 저울질...모두 한국을 닫았다
중국,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 강화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들의 입국금지와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80개국으로 늘어났다. 미국도 대구 지역에 대한 여행을 제한키로 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일본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을 강화하는 국가들이 총 80개국으로 늘어났다. 중국 경우 10곳의 지방정부가 한국인 입국절차를 강화했다.
세부적으로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크루즈선과 자국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보이고 있는 일본이 최근 14일 이내 대구-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 항공기 회항 사태까지 불거진 베트남 역시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역시 한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오는 11일까지 한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미주의 자메이카, 엘살바도르,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이 한국인 입국을 봉쇄한다.
유럽국가도 입국금지를 늘리고 있는데 1일부터 키르기스스탄과 터키가 입국 금지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외 이번 ‘코로나19’의 진원지로 8만명의 확진자와 2000여 명이 넘는 사망자를 속출하고 있는 중국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중국의 산둥성,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광둥성, 상하이시, 저장성 등 무려 10곳이 한국 및 일본발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지정호텔 집중격리 등을 취하고 있다.
입국을 강화하는 국가도 더욱 늘어나고 있어 총 44개 국가 및 지역으로 늘어나 총 81개국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4대 교역국인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모두 입국이 금지되거나 제한을 받게 된 셈이다.
반면 미국은 아직까지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재를 취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날 대구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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