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최대한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인다...미세먼지 약 405톤 감축 효과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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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봄철 미세먼지 근절을 위해 정부의 ‘탈석탄’ 정책은 계속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고농도시기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겨울철에 이어 봄철인 3월에도 석탄발전 일부 가동정지 및 상한제약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2월 셋째주까지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11톤 줄어드는 효과가 있던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정부는 석탄발전 8∼15기 가동중지 및 최대 49기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3월 중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최대한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인다는 기본원칙 하에, 석탄발전기 21∼28기를 가동정지하고, 그 외 나머지 석탄발전기(최대 37기)에 대해서는 상한제약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석탄발전기를 추가로 가동정지(주중 21∼22기, 주말 27∼28기)하고, 미세먼지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유황탄 사용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산업부는 “전력수급?계통상황과 정비일정, 설비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봄철 석탄발전 감축방안 추진시,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5톤의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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