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현재 마스크 공급량으로 하루 한 개 힘들어”
이해찬, “원료 공급 한계…생산량 늘릴 수 있도록 노력”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마스크 수급 문제에 고심하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현재 공급량으로는 (마스크를) 하루에 1번씩 바꿔 쓰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대책위·최고위 연석회의에서 “앞으로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도록 촉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최대한 노력을 하겠지만,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면서 “마스크는 최소한의 방역물품으로 생산역량은 하루 최대 1300만개인데 그중 300만개는 의료진과 다중시설 사용자가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도 마스크 2개를 가지고 일주일을 사용한다”며 “집에서는 사용을 안하고 3일씩 사용하고 있는데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불안해서 그렇겠지만, 우리는 IMF 때 함께 나눠쓰면서 극복한 경험이 있으니 협력해 나가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초당적 대응에 합의했다”면서 “초당적 대응의 핵심은 정치 공세가 아닌 건전한 대안 제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추경의 신속한 처리”라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번 추경에는 일자리안정자금 추가지원, 자영업자를 위한 소비진작 세금지원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대책이 많이 포함됐다”며 “추경은 속도가 생명이기에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면 국회가 빠르게 통과 시민들에게 적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재차 야당을 향해 “정부여당의 추경이 아니라 국민의 추경이라고 생각하고 재난 극복이라고 생각하고 협조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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