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계 김중로·이동섭 이어 5명째 통합당 입당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셀프 제명으로 바른미래당을 나왔던 비례대표 출신 안철수계 의원들인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등 3인이 2일 미래통합당에 정식 입당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중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한 목소리로 ‘통합’을 강조했는데, 황교안 대표는 이들에게 일일이 분홍색 당 점퍼를 입혀주면서 크게 환영했다.

이에 김삼화 의원은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준 황 대표와 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선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총선이 돼야 한다. 총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여당은 야당의 고언을 무시하고 내 편만을 위한 정치를 한 결과, 우리가 어렵게 가꾼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막기 위해 중도보수 대통합만이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통합당 입당으로 중도보수 실용 정치에 힘을 보태 문 정부 심판에 힘을 보태겠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신용현 의원도 “문 정부는 그야말로 무능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이런 문 정권에 조국 사태로 보여준 우리 사회 윤리의식까지 흔드는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중도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통합당에서 문 정부 심판의 큰 길을 열어줬고 작은 힘이지만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총선에 최선을 다해 통합당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천명했다.

끝으로 김수민 의원은 “통합당이 국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도록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이들의 입당으로 통합당 내 안철수계 현역 의원은 앞서 입당했던 김중로, 이동섭 의원에 이어 벌써 5명째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하는 현역 의원은 이제 권은희, 이태규 등 2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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