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이장우·정용기·이철규·이양수·이종배·박덕흠·김태흠·성일종 등 단수추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좌), 충북도지사 출신의 4선 중진 정우택 의원(우) 등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포토포커스DB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좌), 충북도지사 출신의 4선 중진 정우택 의원(우) 등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세종시 설계자이자 기획자’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종시에 공천하는 등 12곳에 대한 단수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천 심사 결과를 전했는데,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4선의 정우택 의원은 ‘험지 출마설’대로 결국 충북 청주 흥덕구에 출마하게 됐으며 기존 자신의 지역구였던 청주 상당구에는 황교안 대표의 성균관대 법대 동문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이 통합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또 정 의원 외에 8명의 현역 의원들도 이날 대거 공천을 확정 받았는데, 대전 동구에 이장우, 대전 대덕구에 정용기, 강원 동해·삼척에 이철규, 강원 속초·고성·양양에 이양수, 충북 충주에 이종배,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에 박덕흠, 충남 보령·서천에 김태흠, 충남 서산·태안에 성의종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이밖에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 천안갑에는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가 공천을 받았으며 선거구 10곳은 경선지역으로 이날 추가 선정됐는데, 강원 원주을(김대현·이강후), 충북 제천·단양(박창식·엄태영),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이필용), 충남 천안병(박중현·이창수), 충남 아산갑(이명수·이건영), 충남 당진(김동완·정석래), 충남 흥성·예산(홍문표·전익수), 제주 제주갑(구자헌·김영진·장성철), 제주 제주을(김효·부상일), 제주 서귀포(강경필·허용진) 등이 꼽혔다.

아울러 공관위는 경기 수원정·광명을·의왕과천·남양주을·용인을·화성을·파주갑·김포갑 등 8곳을 당에서 ‘청년’으로 분류하는 45세 미만 공천신청자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FM(Future Maker·미래창조자) 출마 지역구’로 지정했으며 여기선 첫 번째 영입인재인 김은희 전 테니스 선수 등을 비롯해 16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도시화가 많이 진척하는 등 젊은 후보를 원한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정했다. 본인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자체 경쟁해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며 청년 후보에 대한 특혜 아니냐는 질문엔 “동의할 수 없다. 현역 의원도 청년벨트에 포함되겠다고 들어갔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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