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강등권 왓포드에게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패배

리버풀, 강등권 왓포드에 0-3 시즌 첫 패배 무패 우승 좌절/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강등권 왓포드에 0-3 시즌 첫 패배 무패 우승 좌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는 왓포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3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EPL 27라운드까지 26승 1무 승점 79로 무패 우승을 겨냥하면서 질주하던 리버풀은 5승 9무 13패 승점 24의 왓포드에게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여전히 2위 맨체스터 시티(18승 3무 6패 승점 57)와의 격차는 크지만, 무패 우승은 다시 아스널만의 기록이 됐다.

후반 9분과 15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연속골로 앞서나간 왓포드는 27분 사르의 도움으로 트로이 디니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리버풀을 무너뜨렸다. 반면 리버풀은 전반전에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전에도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왓포드에 승리를 내줬다.

결국 리버풀은 맨시티의 단일 시즌 최다 18연승과 타이, 개막 후 27경기 연속 무패 및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44경기 무패 행진 기록도 모두 멈췄다.

한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 이길 때도 있으면 질 때도 있다. 패배했다면 남자답게 올바른 매너를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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