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두 번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

김광현,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사진: ⓒ게티 이미지
김광현,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활약했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했던 김광현은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선발로 등판해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회 초 김광현은 선두타자 조나단 비야를 3루수 땅볼, 브라이언 앤더슨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 코리 디커슨을 1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이후 2회에도 헤수스 아귈라에 헛스윙 삼진, 맷 조이스 유격수 뜬공, 이산 디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광현은 3회 존 브레비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계속되는 호투에 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은 높아졌다. 2경기 3이닝 무피안타 5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7-4로 앞서던 중 8회 초 4실점을 하며 7-8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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