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RCD 마요르카 계약 마무리 지으며 공식입단… 훈련 장면도 공개

기성용, RCD 마요르카의 프리메라리가 잔류 도울까/ 사진: ⓒRCD 마요르카
기성용, RCD 마요르카의 프리메라리가 잔류 도울까/ 사진ㅏ요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기성용(31)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에 둥지를 틀었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마요르카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단 소식을 알리며 “무엇보다 1부 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확실히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기성용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뒤 계약을 마무리 짓고 사실상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 2019-20시즌 잔여 경기에만 나설 수 있다.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해지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원했지만 무산됐고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현지에서는 기성용이 스완지시티 시절 기량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계약 후 기성용은 “선수들의 경기를 봤고 잔류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훈련으로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팀이 잔류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기를 꿈꿔왔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들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꿈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마요르카는 기성용이 러닝과 볼을 다루는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마요르카는 6승 4무 15패 승점 22로 리그 18위를 기록 중이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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