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 보완유지 등 협의 후 신도 전원명단 확보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역중인 방역당국 모습 / ⓒ뉴시스DB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역중인 방역당국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번지는 가운데 문제의 중심에 선 신천지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앞서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 받기로 합의했다.

일단 중대본은 신도들과 전체 국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해서는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고 교회 측의 협조를 이끌어 냈고 교회 측은 중대본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교회 측은 올해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 중 같은 기간에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키로 했다.

제공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은 2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위험군부터 전수조사를 할 예정인데 대구 신천지 신도 9300명에 대한 검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신도 명단을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하고,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대본은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며 진행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후 4시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77명으로 이중 22명이 격리해제됐고, 총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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