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시티 시절 기량만 보여준다면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

기성용, 스페인 마요르카 입단 곧 공식발표 이뤄질 듯/ 사진: ⓒ게티 이미지
기성용, 스페인 마요르카 입단 곧 공식발표 이뤄질 듯/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기성용(31)이 RCD 마요르카 입단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 지역매체 ‘풋볼데스데 마요르카’는 24일(현지시간) “곧 기성용의 마요르카 공식 입단을 발표할 것이다. 마요르카에서 당장 선발로 뛰기는 어렵지만, 남은 시즌 백업 자원으로 영입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합의 하에 해지된 기성용은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운 구단을 찾았다. 국내 K리그 FC 서울, 전북 협대과의 계약은 무산됐고 일본과 중국 등 이적설이 돌았다.

기성용이 관심을 받은 곳은 스페인 2부 리그 SD 우에스카다. 그러나 1부 리그 레알 베티스와 마요르카도 영입 경쟁에 끼어들었고, 레알 베티스가 강력히 거론됐지만 결국 영입에 앞선 곳은 마요르카다.

매체는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수준 높은 선수다. 뉴캐슬에서 많이 뛰지 못한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시절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영입은 성공적이다. 그러나 뉴캐슬처럼 플레이한다면 프리메라리가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스페인으로 출국한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발표는 미뤄졌지만 곧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마요르카는 6승 4무 15패 승점 22로 프리메라리가 18위에 머무르며 강등 위기 상태다. 기성용이 합류해 활약하면서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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