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에서 문 대통령과 김 의원 확실히 잡겠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경남 양산을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비록 오차 범위 내이지만 앞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KBS여론조사에서 제가 김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남이지만 우리당 지지율도 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그 여론조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김 후보는 당의 전폭적인 지지로 양산에 내려온지 한 달 가량 되었고 저는 우여곡절 끝에 어제 비로소 양산을에 선거사무소를 차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홍 전 대표는 “양산을 지역은 평균연령이 39세인 젊은 도시이고 경남 좌파 세력들이 가장 강한 지역”이라며 “이번 양산을 문재인 정권 성지에서 제가 문 대통령과 김 의원을 확실하게 잡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도 꼬집어 “국민여러분, 무능한 문 정권에 기대지 말고 국민 개개인이 코로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 확산을 막아내고 국난을 이겨내자”고 역설했는데, 이 뿐 아니라 홍 전 대표는 자신이 지난 2015년 6월 경남지사 시절 마산 도립의료원 신축 시 감염병 환자를 위한 격리병동과 음압 병실 8개를 신축했다고도 추가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그 당시로선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음압병실을 왜 짓느냐고 비난도 받았지만 지금 코로나 사태에 그 음압병실이 얼마나 요긴하게 쓰여집니까”라며 “지난 대선 후보 토론 때 문재인 후보가 진주의료원 부당 폐쇄를 공격했을 때 마산의료원 음압병실 설치로 반격하면서 경남의료시설의 고품격화로 응수한 일이 있었다.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혜안”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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