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로나19' 정보량 15일 5만7천 건서 24일 38만3천건으로 7배 폭증

코로나19, 마스크, 소독제 키워드 2월 일별 정보량.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코로나19, 마스크, 소독제 키워드 2월 일별 정보량.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사실상 패닉 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연관 키워드들과 ‘마스크’, ‘소독제’ 키워드의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며 조사기간은 2월 1일부터 24일까지 24일간이다.

조사결과 닷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15일 코로나19 정보량은 5만7577건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5일의 16만5191건에 비해 3분의 1로 줄었다.

이에 따라 마스크 키워드 정보량은 16일 2만9359건, 소독제 키워드 정보량은 15일 7093건으로 동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상황이 돌변했고, 이들 세 가지 키워드의 정보량은 가파르게 늘기 시작했다.

급기야 24일엔 코로나19 포스팅 수가 38만3396건으로 15일에 비해 무려 6배 이상 늘었다.

마스크 정보량도 24일 16만3456건으로 최저치였던 16일에 비해 556.7% 급증함으로써 '마스크 대란'을 재현했다. 소독제 키워드도 2만6111건으로 15일에 비해 368.1% 증가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마스크 키워드 정보량으로 볼 때 대기 수요는 엄청난 것으로 보여 마스크 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국민 모두 '설마 내 주위엔 감염자가 없겠지'하는 방심을 버리고 적극 예방에 나서야 코로나사태를 조기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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