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포천시 모 부대 장교 A씨와 군무원 B씨 추가 확진판정

코로나19 대책회의 중인 박윤국 포천시장.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24일 경기 포천시의 모 부대에서 장교 A씨와 군무원 B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2일 발표된 군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민군 합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는 포천시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포천시 관내 군부대의 C확진병사는 지난 10일 휴가를 받아 대구시의 본가를 방문했다가 14일 귀대하면서 동두천시 소요산역과 연천군 전곡을 거쳐 부대차량으로 복귀한 사실이 있다. 

이에 당일 포천시에서는 시장 주재의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내의 수영장과 도서관 및 5일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무기한 전면 폐쇄조치하고 지역 경로당도 잠정 운영을 중단시킨 바 있다. 

또한 포천시는 해당병사의 동두천, 연천의 부대복귀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추가 군부대 확진자가 발생한 포천시는 현재 군 당국과 협조해 확진자들에 대한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박윤국 포천시장은 “육군본부와 구체적인 역학조사와 상황을 공유해 대처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과도한 불안을 자제해주고 외출을 삼가며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경기북부 의정부, 양주, 포천 등지에서도 일반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공급의 순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24일 현재 포천시 확진자는 22일 최초확진 A상병과 같은 부대 병장 2명, 일병 1명과 하사1명 등 총 5명이다. 

또한 A씨와 직접 접촉한 일반인 6명 중 포천시민은 2명이며 같은부대 군인 40명을 파악했고 일반인 6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며 나머지 인원들에 대해서는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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