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위기 경보 ‘심각’ 격상에 따른 결정

갤러리아 광교점 조감도. ⓒ갤러리아
갤러리아 광교점 조감도. ⓒ갤러리아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갤러리아가 수원 광교점 오픈을 앞두고 27일 진행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Press Day)를 전면 취소했다. 28일로 예정된 매장 오픈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갤러리아는 “주말 사이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돼, 27일 진행하려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자간담회가 단체 버스와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한 가운데 이뤄지는 만큼 참석하는 기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각 언론사마다 내부적으로 출장 및 외부 취재 최소화 등 코로나19 상황을 각별히 경계하고 있는 만큼 본 행사 참석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행사 진행이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광교점은 갤러리아가 천안점 이후 10년 만에 오픈하는 신규 사업장이다. ‘백화점에는 시계와 창문이 없다’는 공식을 깨뜨리고 1000여 개의 유리조각으로 외관을 구성해 내부에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면세사업을 접고 백화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만큼 ‘제2의 명품관’을 목표로 운영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광교점장 주관 하에 설명회 및 현장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오픈은 예정대로 28일 진행할 방침이지만 일정이 변경될 경우 즉시 안내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당사가 10년 만에 신규 사업장을 오픈하는 만큼 긍정적인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갤러리아 광교점 인근에 위치한 롯데아울렛 광교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이날까지 2일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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