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상황에 안전 앞세운 전략 펼치는 건설업계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청정+살균 기능을 갖춘 청정라이프 ‘H 클린알파 2.0’.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청정+살균 기능을 갖춘 청정라이프 ‘H 클린알파 2.0’. ⓒ현대건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 및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세대용 환기 시스템 상용화를 완료하고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 2.0’을 완성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현대건설만의 독자적인 특허 기술인 H 클린 알파 2.0(공기청정 및 바이러스 살균 환기 시스템)은 초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 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유기화합물(VOCs)·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등을 동시에 제거하는 첨단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이다.

H 클린알파 2.0은 현대건설의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살균 및 바이러스 차단 등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한남3구역 재개발 현장에 최초로 제안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 및 오피스텔 등에 기본 또는 유상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초미세먼지에 관한 전 국민적인 우려에 대해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모든 주거공간에는 청정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미세먼지 저감과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미생물 살균 및 증식 억제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고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적용·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의 아파트브랜드 자이(Xi)는 업계 최초로 진행한 견본주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분양소장이 직접 출연한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 유튜브 라이브 방송. ⓒGS건설
분양소장이 직접 출연한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 유튜브 라이브 방송. ⓒGS건설

GS건설은 지난 21일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공급하는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약 2800여명이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주부터 업로드한 과천제이드자이 관련 기획영상 및 라이브 방송의 총 누적 조회수는 24일 오전 9시 기준 7만회를 넘어섰다.

이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에 방문하지 않고 견본주택의 곳곳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리포터가 아파트 단지 모형부터 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니트 내부를 생생하게 소개하며 수요자들과 소통했다. 뿐만 아니라, 분양소장이 직접 출연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질문에 대해 자세한 답변을 해 준 것도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도 사회적 이슈로 인해 불가피 사이버로 견본주택을 열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은 획기적인 시도라는 평가다. 직접 견본주택을 방문 관람할 경우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관람하는 특성상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고, 정적인 사이버 견본주택 또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 과천제이드자이의 경우 청약 조건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획영상뿐만 아니라 실제로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소개해 주고, 분양소장이 직접 수요자의 실시간 질문에 답하는 방식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수요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 박창현 분양소장은 “이번 라이브 방송이 건설업계 최초 시도이고, 생방송이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실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후 상담전화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이는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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