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옆 대나무 우거진 삼호대가 까마귀 서식지
포식자의 눈을 속이기 위해 떼지어 어지럽게 날아다녀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오는 4월까지 남구 삼호대숲의 하늘에서 약 13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남구 철새홍보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부터 태화강 옆 대나무가 우거진 삼호대에 머물고 있는 떼까마귀가 약 180일을 머물고 오는 4월 말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떼까마귀는 무리로 이동하는 새로 주로 먹이를 찾거나 잠자는 장소 등으로 이동할 때 어지럽게 날아다니며 포식자의 눈을 속이는데, 이 광경이 춤처럼 보여 군무라 칭한다.
떼까마귀 군무는 유일하게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겨울철 울산의 큰 볼거리다.
특히 태화강 삼호대숲에서 펼쳐지는 노을과 어우러진 떼까마귀 군무는 가히 장관을 이뤄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떼까마귀 군무를 보기위해서는 일출 30분 전과 해질녘 무렵에 남구 삼호대숲을 방문하면 된다.
떼까마귀 군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구 철새홍보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철새홍보관 내에 위치한 카페와 전망대에서 그 모습을 보다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한편 태화강 삼호대숲 일원에는 매년 평균 68종, 약 35만 마리가 관찰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기사
- 울산남구, '꿈 이룸 학교' 남구청 별관 외 3개소 운영
- 울산남구,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2월부터 실시
- 울산남구 구립교향악단, 제71회 정기연주회 개최
- 울산남구청, 보육지원 사업 신설 "확대 운영"
- 울산남구의회, '제222회 제2차 정례회' 돌입
- 울산남구, 27일 '남구마음대학' 종강 강연 방송인 이홍렬 초빙 할 예정
- 울산남구, 오는 2일, 9일 다양한 행사 선보일 예정
- 울산남구, 2019 전국 지자체 명상 숲 우수사례 최우수기관 선정
- 울산남구, '2020년 마을 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 31일까지 연장
- 울산 남구청, 초, 중, 고 교육급여와 교육비 집중지원사업 공고
- 울산남구, 마스크 기부행렬 이어져
- 울산남구, '울산시민 방역의 날' 운영 홍보에 총력
- 한 초등학생의 아름다운 기부
- 울산남구, 숲 해설 프로그램 11일부터 재개
김대섭 기자
sisafocus08@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