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갑 송재호·부산남구갑 강준석·경북경주 정다은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모습. 사진 / 이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모습. 사진 / 이민준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고양시 정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신창현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시과천시에는 법률사무소 김앤장 출신 변호사인 이소영 사단법인 솔루션 대표 등이 전략공천됐다고 밝혔다.

이근형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략공관위가 상정한 5명의 전략공천자 명단을 최고위 회의에서 의결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전했다.

이 간사는 이날 고양시정에 ‘영입인재 7호’인 이용우 전 대표를 투입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 “디지털 성공신화를 일궈낸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고양시의 경제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으며 의원과천시에 전략 공천된 ‘영입인재 8호’인 이소영 대표에 대해선 “35세 여성 후보자로서 우리 당에 흔치 않은 여성이면서 청년후보자”라고 소개했다.

또 강창일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공천 지역이 된 제주 제주시갑에는 최근 복당한 송재호 전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공천했으며 부산 험지출마를 공언한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경주에서 시민단체 일원으로 활동해온 정다은 예비후보는 경주시에 전략공천했다.

이와 관련해 이 간사는 송 전 위원장에 대해선 “자치분권과 지역혁신 전문가이자 폭 넓은 국정 이해도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가치를 제주에서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으며 강 전 차관에 대해선 “해수부 차관과 국립수산과학원장을 거친 해양전문가로 해양도시 메카로서의 부산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역설했고, 정 후보에 대해선 “경북 경주에서 오랫동안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왔고 교육 쪽에서도 활동했다. 세대교체를 이뤄낼 후보자로 기대를 갖고 있는 34세의 여성·청년 후보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에서 김웅 전 부장검사를 단수 추천한 서울 송파갑과 민주당의 이훈, 윤일규 의원이 각각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금천구, 충남 천안시병도 이날 5차 전략공관위 회의 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는데, 먼저 송파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이 간사는 “상대당 후보자가 나와 그에 맞대응하기 위해 어떤 후보가 적절할지 검토가 필요했다. 기존 후보들 포함해서 어떤 후보가 적절한지 종합 검토한 뒤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간사는 금천엔 김남국 변호사를 배치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금천 지역도 검토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다. 김 변호사는 우리 당이 찾고 있던 청년인재로 적절한 지역을 찾는 과정”이라고 밝혔으며 서울 구로을에 출마 선언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공천을 아직도 확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일부러 빼는 것은 아니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략선거구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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