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수칙과 신고 정보를 담은 기내 방송을 실시할 것을 요청
도민들...자발적 보건당국(1399번) 신고및 도내 선별진료소 방문 당부

전국을 패닉 상태에 빠트린 코로나19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발열카메라.사진/문미선 기자
전국을 패닉 상태에 빠트린 코로나19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발열카메라.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을 패닉 상태에 빠트린 대구 신천지발 코로나19의 도내 확산 방지 차원에서 대구-제주 간 항공기 운항의 잠정적 중단 내지 운항 최소화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21일 오전 제주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 회의를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개최하고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선제적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선제적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이달 2일부터 제주공항, 항만에 열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입도객에 대한 발열 검사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전국 확산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항공기를 통한 추가 감염이나 도내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다수의 확진지가 발생한 대구-제주 항공노선을 최소화할 것을 각 항공사에 요청할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또한 제주도는 모든 항공사에 오는 24일부터 제주 출발·도착 항공기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신고 정보를 담은 기내 방송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는 안내 문자를 통해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 시 신고 전화을 재 안내함으로써 특이 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코로나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실천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대구 지역을 비롯해 확진자와의 동선과 겹치는 장소를 방문한 도민들은 자발적으로 보건당국(1399)에 신고하거나 도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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